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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도 4D 입체영화 본다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같은 테마파크에서 체험할 수 있던 4D(차원) 입체영화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된다. 미국 쇼스캔 엔터테인먼트는 디지털음성과 화면, 관객석의 움직임과 영상을 하나로 일치시키는 4D 입체 특수영상 전문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36개국 300여곳 유명 테마파크와 극장에서 쇼스캔의 입체영화가 상영되고 있다. 4D 입체영화는 화면에서 벌어지는 상황과 동일한 주변 상황이 연출돼 관객들이 영상에 몰입하고 독특한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같은 4D 입체영화를 제작하기 위해선 입체영상과 함께 관람객이 진동과 각도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든 특수설계 의자가 필요하다. 여기에 영화 내용에 맞게 바람이나 습기, 냄새까지 뿌려 주는 장비를 덧붙이면 4D 입체영화가 완성된다. 예를 들어 영상에서 물을 뿌리면 실제로 관객도 물을 맞고 불을 뿜는 장면이 나오면 후끈한 열기가 느껴진다. 또 쥐가 나오는 장면에선 관객들 발 밑으로 갑자기 바람이 불어 깜짝 놀라게하는 등 영화 속의 장면을 실제로 겪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현실감을 느끼게 한다. 비슷한 상영관이 국내에도 있지만 완전한 4D 영화 상영관은 없었다. 국내에선 이 같은 4D 입체영화관이 오는 2012년에 완공될 예정인 인천 로봇테마파크에 설치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전국 테마파크로 확대될 전망이다.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IT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에서 IT와 콘텐츠 기술이 접목된 4D 영화산업의 전망은 무척 밝다”며 “앞으로 국내 인기영화를 4D로 제작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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