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 입체 애니 '트리로보' 미국 간다

코트라(KOTRA)는 아이치 엑스포 한국관 상영용으로 제작한 입체 애니메이션 영화 ‘트리로보’를 미국 LA소재 옥토그래프사와 계약금 60만불 및 배급수익 5:5 배분조건으로 향후 5년간 배급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또한, 트리로보가 제작비용인 12억원을 훨씬 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면서 고성 공룡엑스포 등도 수출을 전제로 한 행사용 영상물 제작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리로보는 KOTRA가 인디펜던스에 의뢰하여 제작한 HD급 입체 애니메이션 영화로, 지난 해 일본에서 개최된 아이치 엑스포에서 6개월동안 상영되었으며 아사히신문이 ‘한류 스타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웃 나라의 저력’이라고 극찬하는 등 매스컴과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트리로보는 작년 6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 컴퓨터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인 컴그래프(Comgraph) 2005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11월에는 영국 BAF(Bradford Animation Festival) 2005에서 700여 출품 작품들 중 그랑프리를 수상하였다. 국내에서도 12월에 디지털 콘텐츠 대상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KOTRA는 이번 입체영화 배급계약과는 별도로 트리로보 DVD 제작, 기내용 영화 배급, 캐릭터 저작권 라이선스 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2006.01.19 (목) 11:52